Bla Bla Bla~

킨즈웨건 엄지공 공구 후기

bcheul 2015. 11. 5. 16:27


기다리던 킨즈웨건이 도작하였습니다.

곧 둘째가 태어나기에 대비하여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비닐봉지만 몽땅 뜯었습니다


바퀴조립도 하였습니다.

앞바퀴는 제가 볼 때 개선이 좀 필요해 보이더라구요.

나사가 바퀴를 둘러싼 플라스틱(물론 튼튼하겠지만) 과 직접 결합되는 구조라서

마모가 올 가능성도 있어 보이고, 무거운 하중이 실렸을 때 약간의 유격이 있어

조금 휘어집니다.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내구성 부분은 사용하면서 쭉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펼친모습입니다.


세로로 본 모습이구요.


반대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아이가 탑승해 보았습니다. 아이는 45개월정도 되고 키는 105센티입니다.

크기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엄청 신나하는군요. ^^


지붕을 설치한 모습입니다. 옆을 가려주는 천도 있는데 보이다시피 아주 깔끔하게 안으로 접혀서 숨겨집니다.


지붕 뚜껑을 열어서 위에서 아이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왼쪽 손잡이에 걸려있는 것은 아이스백인데 저곳에 달고 쓸수 있을까 해서 달아보았는데

지퍼가 열리는 구조상 저렇게 활용은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측의 짐칸에 쏙 들어갑니다.



안전벨트를 실제로 하지는 않았지만 안전벨트를 한 것과 동일한 자세로 앉으면 저 정도의 공간이 나옵니다.


만삭인 엄마와 주변의 공원을 찾았습니다.

엄마도 크게 방향전환하지 않는 정도에서는 편히 밀수 있습니다.



아이가 둘이 되면 짐까지 많이 실을 수는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아이 둘을 태우고 짐도 어느 정도 커버가 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총평

 

1. 일단 덩치가 생각보다 많이 큽니다.

현재 EF소나타를 타고 있는데, 트렁크에 킨즈웨컨 넣고 나면 남는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

SUV타시는 분들이 조금 더 원활하게 가지고 다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승용차로 트렁크가 크게 나오니 저희 차 보다는 조금 사정이 좋을 것 같긴 합니다.

 

2. 무겁습니다.

다른 브랜드의 비슷한 크기의 웨건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가볍다고 설명은 되어 있지만

그래도 무겁긴 합니다. 여성이 번쩍번쩍 들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웨건은 아빠가 들어주세요.

 

3. 핸드링이 어렵습니다.

다른 브랜드과 역시 비교를 할 수 없어 주관적인 느낌만으로 적자면 결코 쉬운 핸드링이 아닙니다. 역시 개선된 핸드링이라 하지만 일반 유모차와는 절대 비교불가입니다. 앞바퀴쪽에서 끌고 다니면 조금 괜찮습니다만, 그래도 급 방향 전환 같은 것은 힘이 조금 들어갑니다.

 

4. 활용성이 좋아보입니다.

아이도 둘은 넉넉히 태울 수 있고, 추가적인 짐까지 실을 수 있습니다.

손잡이 쪽에 달수 있는 가방 등을 구입해서 장착 시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5. 튼튼합니다.

시험 삼아 만삭인 엄마도 탑승해보았는데 삐걱거림이나 뭔가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은 없었습니다. 대신 앞 바퀴 쪽에 하중이 많이 실리면서 방향전환이 거의 되지 않고 억지로 방향전환을 시도하면 옆으로 바퀴가 누우면서(아주 조금)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앞 바퀴는 반드시 앞으로 개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언급했던 항목들이 마치 단점인 것처럼 뉘앙스가 풍기는데 실은 타사 대비 단점이 아니고 웨건의 태생적 한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런 부분을 더욱 개선해서 다음 버전엔 더 좋은 제품이 나올겠지요.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하고 있으며, 30만원을 들여서 구매하여도 아깝지 않은 웨건 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제품 자체는 좋은 것이 확실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되겠지요.

주절주절 별로 정리되지 않은 킨즈 웨건 후기였습니다. ^^